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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읽어주는 여자 - 공간 디자이너의 달콤쌉싸름한 세계 도시 탐험기 (커버이미지)
공간 읽어주는 여자 - 공간 디자이너의 달콤쌉싸름한 세계 도시 탐험기
  • 평점평점점평가없음
  • 저자이다교 지음 
  • 출판사대경북스 
  • 출판일2023-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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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공간 디자이너의 달콤쌉싸름한 세계 도시 탐험기
세계의 행복한 도시공간과 그것을 만들어낸 예술가들의 이야기


십여 년 전, 공간의 본질적인 의미를 모르던 새내기 공간 디자이너는 도시의 열악한 환경과 사회제도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젊은 오기로 무작정 나라 밖으로 도망치듯 우울한 도시 서울을 떠났다. 자연스럽게 시작된 한 달의 여행 계획이 3년으로 길어졌다.
도시마다 긴 역사의 시간을 묵묵히 버티며 건실히 존재하는 아름다운 공간들이 있다. 어떤 매력이 전 세계 도시인을 모이게 하는 것일까? 그들은 어떻게 행복을 찾을까? 세계의 도시 공간들이 우리에게 들려주는 아날로그 감성의 이야기에 깊숙이 귀 기울여 보고 지속할 수 있는 공간의 본질을 알고 싶었다. 그렇게 평범한 여행자의 시선과 공간 관찰자의 시선으로 해외 수많은 도시와 사람을 끊임없이 탐색했다.
15개국 45개의 도시를 직접 체험한 경험, 나라 밖의 도시인과 함께했던 사적인 추억, 여행에서 마주친 재미있는 에피소드, 상상에만 존재하던 공간이 눈앞에 펼쳐졌던 감동…. 언젠가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기억의 조각들이 깨어나라며 신호를 보내왔다. 자신조차도 몰랐던 가슴속 불씨 하나. 그것은 유럽의 자유와 파리의 위로, 인도에서의 성찰과 뉴욕의 사랑을 찾아 방황했던 한 젊은 도시인의 화양연화다.
이 책은 ‘도시와 공간’이라는 테마 여행을 통해 공간 디자이너의 시선으로 바라본 각 나라의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에 대한 통찰의 기록들이다. 행복한 삶을 찾아 떠났던 평범한 도시인의 생생한 경험을 담았다. 공간을 사랑하는 여행자의 눈으로 건축, 문학, 영화, 미술, 음악 등과 함께 느꼈던 솔직한 감성의 이야기이다. 아름다운 도시공간이 어떻게 인간과 상호작용을 하며 우리의 삶을 바꾸는지 여행을 통해 관찰하고 머물렀던 다양한 공간을 디테일한 시선으로 재해석한다.
도시는, 공간은, 건축은 그리고 그 안에서 행해지는 우리의 삶은 모든 것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아름다운 도시와 공간이 우리의 인생을 행복하게 만든다. 또한 우리가 행복할 때 도시와 공간이 아름다워진다. 아름다움이란 ‘앓은 다음’이라는 말이 있다. 여행을 통해 끊임없이 삶의 본질을 연구하고 고민하던 수많은 예술가를 만났다. 그들은 건축으로, 그림으로, 영화로, 음악과 글로 자신을 끊임없이 표현했다. 자신에게 주어진 본질의 삶을 끝까지 추구하며 끝내 행복을 찾아 인류에 진정성 있는 작품을 남겼고 그 공간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행복을 만들며 살고 있었다.
이 책은 이론적인 인문서나 관광을 위한 여행서가 아니다. 친근하고 포근하게 한 사람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백하게 담았다. 우리 삶 속에 함께 겪는 현실적인 도시 이야기다. 이 작은 기록이 차가운 도시에 온기가 되어 우울한 사람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특히 삶을 힘겹게 이겨내고 있는 젊은 청춘에게 따듯한 울림과 감동을 주고 공감의 위로를 보내고 싶다.
지금부터 공간을 사랑하는 여행자의 도시로 당신을 초대한다. 세계의 다양한 보물을 찾아 떠날 준비가 되었는가? 공간에 대한 애정이 담긴 따듯한 디자이너의 시선을 따라 세계 각국의 공간을 함께 탐색해 보자.

저자소개

공간 읽어주는 여자.

스물세살, 첫 직장을 시작으로 공간 디자이너로 일한 지 19년차다. 어릴 적 꿈이 디자이너였으니 꿈을 이룬 셈이다. 꿈을 이뤘지만, 반지하에서 시작했던 서울살이는 녹록지 않았고 ‘헬조선’이라는 단어가 뉴스에 도배할 무렵 현실을 부정하고 15개국 45개의 도시를 돌아다녔다.
프리랜서로 잠시 독립했을 때는 파리의 한 건축사 사무소에서 인턴십을 하며 파리지앵으로 살았다. 그 후 생각의 전환을 통해 용기 내어 무일푼으로 뉴욕으로 떠났다. 뉴욕에서 생활하며 꽤 규모가 큰 레스토랑 프로젝트를 맡아 진행하며 2년 동안 다이나믹한 뉴요커로 살기도 했다.
신입사원에서 수석 디자이너까지 명함이 여러 번 바뀌었고, 다양한 공간을 디자인하며 자연스럽게 경력이 쌓였다.
급격하게 변하는 사회의 환경 속에서 버려지는 공간에 대한 고찰을 통해 행복한 삶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공간을 여행하고, 읽고, 쓰고, 그리며 관찰하는 것을 좋아한다.
현재 디자인 스튜디오 <플랫아이디>와 <이다교 공간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Prologue 공간을 사랑하는 여행자의 도시



Part 1. 낯선 도시의 자유로운 이방인



Intro 자유의 도시 유럽

세상에 뿌려 놓은 나의 보물을 찾아서_런던

아름다운 운하가 도시를 감싸고_암스테르담

죽음의 선, 생존의 선, 영속의 선_베를린

쿤스트하우스는 살아있다_그라츠

디자인 연금술사들 한자리에 모이다_바일 암 라인

르코르뷔지에가 그린 빛의 성당_롱샹

세상에 없던 건축을 꿈꾸다_푸아시

천의 얼굴을 가진 지중해의 보석_바르셀로나



Part 2. 건축과 예술로 위로하는 아름다움



Intro 위로의 도시 파리

어설픈 파리지앵의 하루

앙상블의 도시와 문화 속으로

파리는 변하고 있다 ‘르 그랑 파리’

‘팔레 드 도쿄’에서 호텔 에버랜드까지

미각으로 즐기는 파리의 산책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는 기계

가장 지적인 라탱 파티

잠든 예술가들과 마지막 인사



Part 3. 비우고 채우는 성찰의 질문들



Intro 성찰의 도시 인도

혼돈, 그 이중성의 도시_올드델리

새벽에 피어나는 순백의 연꽃_뉴델리

무굴제국의 영광과 세기의 사랑_아그라

인간의 몸처럼 디자인한 도시_찬디가르

구엘 공원이 왜 인도에 있지?_찬디가르

비틀스가 머물렀던 명상의 도시_리시케시

찬란하게 빛나는 동양의 베니스_우다이푸르

칸의 마지막 유작을 찾아서_아마다바드



Part 4. 사랑을 속삭이는 붉은 잿빛의 도시



Intro 사랑의 도시 뉴욕

세계의 청춘들 도시에 모이다

버려진 공간에 숨을 불어넣다

첼시파 예술가들의 100년

플래그십 스토어 공간 읽기

잠들지 않는 도시와 미술관

마천루의 가온누리 프로젝트

브루클린 이즈 러브

뉴욕의 푸른 심장과 뜨거운 약속



Epilogue 행복한 공간은 행복한 삶을 만든다

한줄 서평